부활의 서막일까.
박주영(29·알샤밥)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프로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박주영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알힐랄과의 프로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대0 신승을 이끌었다.
지난 1일 알샤밥 유니폼을 입은 박주영은 7개월 만의 골맛을 보게 됐다. 박주영은 3월 6일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클럽 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1년7개월 만이다. 셀타비고 임대 시절이던 지난해 3월 16일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박주영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2분 압도 아우테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활발한 공격을 펼치던 박주영은 후반 추가시간 나이프 하자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쪽 골대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특히 박주영은 곽태휘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알힐랄의 중앙 수비를 맡고 있는 곽태휘를 뚫고 골을 터뜨리며 1만7000여명의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무패(6승1무) 행진을 달린 알샤밥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알이티하드(승점 21)에는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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