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고 경기에 출전한 점은 긍정적이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박주영(29·알샤밥)에 대한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첫 평가였다. 박주영으로선 청신호였다.
슈?리케 감독이 '지방 나들이'를 했다. 그는 2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 상무와 FC서울의 2014년 하나은행 FA컵 4강전을 관전했다. 지난달 5일 A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슈틸리케 감독은 닷새 후인 10일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수원-울산전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데뷔전인 파라과이전(2대0 승)과 코스타리카전(1대3 패)을 앞두고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를 지켜봤다. 성남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 벌어진 경기도 관전했지만 '지방 외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처럼 인터뷰도 가졌다.
역시 박주영이 첫 번째 화두였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각) 알힐랄과의 사우디아라비아리그 데뷔전에서 후반 12분 교체출전해 4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이 공식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것은 3월 6일 그리스와의 A매치 이후 7개월 만이다. 프로리그에서는 셀타비고 임대 시절이던 지난해 3월 16일 데포르티보전 이후 1년 7개월, 582일 만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 외에 모든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박주영은 35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골을 넣고 경기를 뛴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출전 시간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긍정'이란 단어를 언급했다. 승선 가능성이 활짝 열린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것은 박주영의 과제다.
박주영의 득점은 슈틸리케호에도 희소식이다.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출범한 슈틸리케호는 원톱에 물음표가 달렸다. 이동국(35·전북)은 코스타리카전에서 골맛을 봤지만, 공격 템포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목에 건 김신욱(26·울산)은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다.
K-리그에 대한 관심도 계속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에 도착한 후 국민들이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 상주에서 첫 경기를 보는데 느낌이 좋다. 지난주에는 전북경기를 봤고 그전에는 성남 경기를 봤기 때문에 오늘 상주를 찾았다"며 "K-리그 경기를 많이보면서 이를 토대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해외파 선수들의 정보를 얻는 데는 문제가 없다. 지금은 K-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특정 선수를 거론할 수는 없다. 23세 이하와 19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도 지켜봤지만 당장 아시안컵에 뛸 선수들을 찾기 위해 K-리그 경기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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