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전 부사장(59)은 '뛰어난 전략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전남 나주 출신인 윤 내정자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윤 내정자는 1973년 외환은행에서 행원 생활을 시작했다가 1980년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1981년에는 행정고시 필기시험에 차석으로 합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운동 전력이 있어 행정고시 최종 임용에서 탈락됐다.
이후 윤 내정자는 삼일회계법인에 들어가 동아건설 워크아웃 등 굵직한 기업 구조조정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2002년 고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윤종규 내정자를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하다. 국민은행과 국민카드 합병과 관련, 회계처리기준 위반 등의 문제로 윤 내정자는 2004년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고 물러나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상임고문을 맡았다.
그러다가 2010년 어윤대 전 KB 회장의 간곡한 요청으로, KB금융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부사장)으로 복귀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윤 내정자가 재무·전략·영업 등에 뛰어난 능력을 보인 점과 온화한 성품으로 KB내부 직원들로 지지를 받는 점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윤 내정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다른 후보들에 비해 7년간 근무하는 등 KB 내부 경험이 많다는 점도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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