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는 올시즌 FC서울이 선물이었다.
K-리그 클래식 두 차례 홈경기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FA컵 4강전 상대도 서울이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란은 없었다. 서울이 16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2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2014년 하나은행 FA컵 4강전 상주와의 단판승부에서 1대0으로 신승했다.
불과 열흘전에도 상주는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1대0으로 승리했다. 당시 박항서 상주 감독은 "FA컵과 리그는 또 다르다.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FA컵 보다는 리그가 더 중요하다"며 한 발을 빼는 듯 했다. 현실은 달랐다. 상주는 이날 베스트 11을 풀가동했다. 경기를 앞둔 박 감독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어려운 질문"이라며 희미하게 웃었다. 그리고 "리그가 중요하다는 뜻이었다. 다음 경기인 포항전은 신경 안쓴다. 결승가면 우승이나 똑같다. 오늘 이기면 포상 휴가를 건의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그러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최용수 감독에게 승리를 축하한다.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로 임했다"며 "우리팀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리그 11위 상주(승점 29)는 이제 강등권 전쟁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생존이 키워드다. 박 감독은 "9월 전역 선수가 13명이었다.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전력 누수는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내년에 클래식에 있는 것과 챌린지에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목표의식이 있다. 그 부분에 응집력이 생겼다"며 "오늘 결과는 좋지 않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감독이 칭찬할 만큼 잘해주고 있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주는 26일 포항과 클래식 33라운드를 치른다. 박 감독은 "곽광선과 한상운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승점 1점이라도 절실하다. 원정에서 포항이라는 강팀을 만난다. 선수단이 재충전하겠다. 어려운 원정경기가 예상되지만 절박함이 경기력에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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