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의 오랜 우정은 선수들에게도 이어졌다. 로빈 판 페르시(맨유)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가 따뜻한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목격됐다.
27일 오전 1시 맨유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유-첼시전 직전 터널에서 판 페르시와 파브레가스가 재회했다. 두 에이스는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를 거쳐 올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EPL로 컴백하면서 그라운드 재회가 성사됐다. 경기를 앞두고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서로를 포옹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1997년 바르셀로나에서 코치와 감독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과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이 17년째 우정을 이어온 것처럼, 선수들도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맨유는 후반 8분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 판 페르시의 극적인 동점골에 힙입어 첼시와 1대1로 비겼다.
선두 첼시는 맨유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7승2무(승점 23)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3승4무2패(승점 13)로 8위에 머물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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