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46세로 생을 마감한 신해철은 말그대로 연예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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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무한궤도의 보컬로 참여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한 것.
이듬해 첫 앨범인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로 더욱 빛났다. 무한궤도는 아마추어와 프로 사이, 그 최선점에의 음악을 들려주었지만 아쉽게도 이 한 장의 앨범으로 해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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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의 진가는 1990년 솔로가수로 전향하며 더욱 도드라졌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를 비롯해 1991년에 발매된 2집을 통해 신해철 만의 음악을 더욱 확고히 했다. 솔로 뿐만 아니라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 밴드 음악의 부활도 이끌었다.
신해철은 음악 뿐만 아니라 거침없는 입담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MBC FM '음악도시'의 DJ로 많은 애청자를 거느렸으며 각종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토해내 '할말은 하는 연예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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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해철은 후배 가수들로부터 '믿고 따르는 선배'라고 불릴 정도로 귀감이 되어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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