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주축 중앙수비수로 성장하고 있는 김주영(26·서울)이 부상으로 멈췄다.
김주영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경기 종료 직전 쓰러졌다.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3주간의 결장이 불가피하다.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는 서울은 물론 슈틸리케호도 적신호가 켜졌다. 김주영은 올시즌 서울의 간판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빠른 스피드와 위력적인 대인 마크로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18일 전남전(2대1 승)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수비수 그는 22일 상주전(1대0 승)에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2경기 연속골이었다. 정규리그에서 2골, FA컵에서 1골을 터트렸다. 승부처에서 터진 값진 골이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주영이는 힘든 시기를 극복한 끝에 이 자리에 왔다. 꾸준하고, 축구적으로 받아 들이려는 자세가 되어 있다. 지금은 우리팀에 없어선 안될 자원"이라며 "최근 팀이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득점과 함께 안정적으로 수비를 이끌고 있다. 이제 서울을 넘어 대표팀의 대들보로 성장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평가전에서도 재능과 투혼을 발휘해줬다. 앞으로 더 기대 된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최대 3주간 그라운드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호도 마찬가지다. 김주영은 9월과 10월 A매치에 잇따라 호출됐다. 빼어난 활약으로 주전자리를 예약했다. 그러나 11월에는 함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호는 다음달 요르단(14일), 이란(18일)과의 중동 원정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주 중동 원정 명단을 공개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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