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부천을 잡고 조기 승격 가능성을 이어갔다.
대전은 1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가진 부천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4라운드에서 후반 7분 터진 정석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66이 됐으나, 앞서 광주를 상대로 3대2 대역전극을 펼친 안산(승점 57)과 승점차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은 안산이 오는 5일 안양전에서 비기거나 질 경우,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챌린지 우승이 확정되어 클래식 무대로 승격하게 된다.
대전의 부천전 승부수는 '베테랑' 김은중(35)이었다. 조진호 대전 감독은 김은중을 원톱 선발로 세우는 4-3-3 전형을 앞세워 부천을 상대했다. 주포 아드리아노와 마라냥이 부상하고 반델레이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믿을맨은 김은중 단 한 명 뿐이었다. 김은중은 서명원, 유성기 등 후배 공격수들과 짝을 이뤄 부천 골문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대전은 지난 33라운드에서 안양을 잡으며 기세가 오른 부천의 역습에 공방전을 이어가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후반 초반 대전이 기선을 제압했다. 김은중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뜬 볼을 아크 정면에서 대기하고 있던 정석민에게 헤딩으로 연결, 정석민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대전이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대전은 반델레이와 김은중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추가골을 노렸으나, 부천의 필사적인 수비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부천은 호드리고를 앞세워 기회를 노렸으나, 대전 수비에 막혀 위력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조 감독은 후반 막판에 접어들면서 이광진, 이 호를 잇달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 결국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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