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와 2위팀이 붙는 게 모양새가 좋다고 생각했다."
삼성은 정규시즌을 마치고 한국시리즈까지 보름이 넘는 시간이 있었다. 이 기간 자체 청백전과 KT와의 연습경기 등으로 실전감각을 유지하며 한국시리즈 준비를 했다.
한국시리즈 준비에 있어 중요한 게 바로 상대에 대한 분석이다. 이미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기다리고 있는 삼성 입장에선 플레이오프에 오른 두 팀을 모두 대비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린 3일 대구시민체육관. 삼성 류중일 감독은 미디어데이 도중 "솔직히 넥센이 올라왔으면 했다. 정규시즌 2위팀 아니었나. 1위와 2위팀이 붙는 게 모양새가 좋다고 생각해 넥센이 올라왔으면 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박한이는 류 감독과 마찬가지로 넥센을 원했다고 했다. 그는 "넥센을 바라고 있었는데 넥센이 올라왔다. 우리도 넥센 경기를 많이 보고 준비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안지만은 아무 팀이나 상관없다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안지만은 "어느 팀이든 상관 없었다. 난 플레이오프도 잘 안 봤다. 내 것만 잘하면 상대팀이 어디든 관계없다. 내 것만 열심히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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