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말 잊을 수 없는 1년이었어요."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은 올시즌 팀의 새로운 '라이징 스타'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무명이었지만, 3년차 시즌에 주전 외야수로 떠올랐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당당한 주전 중견수다.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만난 박해민은 "올해는 정말 잊을 수 없는 한 해인 것 같다. 올스타전에도 출전하고,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며 활짝 웃었다.
박해민의 첫 한국시리즈는 어떤 모습일까. 매년 한국시리즈를 경험해 온 선배들은 무슨 얘기를 해줬을까. 박해민은 "형들한테 많이 물어봤다. 많은 형들이 첫 수비와 첫 타석이 중요하다고 하더라. 그때 잘 돼야 잘 풀린다는 말이었다"며 "아무래도 쉬운 공을 잘 잡으면, 그 다음도 잘 되지 않겠나. 첫 타구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해민은 7번-중견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형들은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알아서 준비를 잘 하시더라. 하지만 난 처음이라 코치님이 아무 것도 몰라 코치님들이 조절해주시는대로 따랐다"며 한국시리즈 준비를 착실히 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시리즈면 선수들이 들뜰 수 있는데 우리는 똑같더라. 만약 형들이 흔들릴 정도면, 나는 더 심하지 않겠나. 하지만 모두 평소와 다름 없어 나도 도움이 된다"며 한국시리즈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이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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