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허덕이는 맨유가 또 다시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중앙수비수 마르코스 로호(아르헨티나)가 최대 6주간 결장한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8일(한국시각) 가진 크리스탈팰리스전 기자회견에서 "로호는 어깨 탈골 부상으로 6주 간 뛸 수 없다"고 밝혔다. 맨유 수비진은 현재 로호 뿐만 아니라 필 존스와 하파엘 다실바, 조니 에반스 등 주력 대부분이 부상 중이다. 이번 크리스탈팰리스전에는 크리스 스몰링까지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사실상 2진급 선수들을 앞세워 경기를 치러야 할 판이다. 판할 감독은 "로호가 수술을 받았다면 12주 동안 뛰지 못했겠지만, 다행히 그럴 필요는 없다"고 그나마 다행이라는 심정을 드러냈다.
로호의 부상 소식으로 맨유를 바라보는 우려의 눈길이 더욱 커지게 됐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판할 감독 뿐만 아니라 로호와 앙헬 디마리아, 팔카오 등을 잇달아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하며 전체 20팀 중 10위에 그치고 있다. 판할 감독은 "매번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짜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비난하지도, 울부짖고 싶지도 않다. 나 자신과 팬들에 대한 믿음이 전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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