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가수 이승철 측이 일본 입국 거부사태와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이승철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승철은 9일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됐다.
이승철이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슬그머니 감춘 가운데 "당신 유명한 가수 아니냐"면서 20여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일본 출입국사무소는 애초부터 이승철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전 자료 조사' 및 '표적 입국 거부' 의혹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승철은 현재 1주일간의 일본 현지 일정을 중단하고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승철 측 관계자는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면서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승철은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도 송일국씨의 귀여운 세쌍둥이 이름을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012년 8월 배우 송일국이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한 뒤 그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의 일본 방영이 취소됐다. 당시 일본 방송은 "독도 행사에 참여한 송일국의 드라마가 방송되면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진다"며 편성 취소 이유를 밝혔으며, 외무성 부대신은 한 방송에서 "송일국이 앞으로 일본에 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것이 일본의 국민감정"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송일국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그냥 제 아들 이름이나 불러봅니다. 대한 민국 만세"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항의한 바 있다.
한편, 이승철은 지난 8월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누리꾼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 황당하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 추잡해",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우리 정부는 뭐하나?",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화가 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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