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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홀수해 신화가 있다. 2003년, 2005년, 2007년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1세기 최고의 팀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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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의 가장 큰 강점은 식스맨 층의 활용에 있다. NBA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공수의 조직력을 극대화, 식스맨들의 효율적인 활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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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모비스 역시 롤 모델을 샌안토니오의 농구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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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리그 2연패다.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기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에게 나올 수 있는 느슨한 정신적 해이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유가 있다. 일단 주전 센터 티아고 스플리터가 부상이다. 벤치와 코트를 왔다갔다 한다. 보리스 디아우가 임시 센터를 맡고 있지만, 골밑이 좀 약해진 부분이 있다. 주전들의 체력부담을 덜어주고, 공격루트의 다양함을 가져와야 할 마르코 벨리넬리, 패티 밀스 역시 부상이다. 시즌 초반에는 크와이 레너드 역시 부상으로 빠져 있었다.
그들은 주전 의존도가 높지 않다. 상황에 따라 식스맨 층을 적극 활용, 상대를 혼란에 빠뜨린다. 그리고 승부처에서 베스트 5를 이용, 상대를 쓰러뜨린다. 클래스가 다른 조직력과 정교한 패턴 플레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식스맨 층의 카드가 풍부하지 않다. 부상 때문이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팀 던컨과 마누 지노빌리의 체력관리에 특히 힘을 쓴다. 그는 시즌을 멀리 본다. 샌안토니오의 목표는 정규리그가 아니라 플레이오프다. 챔프전 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거기에 맞게 장기적으로 선수단을 운용한다. 던컨은 올해 39세, 지노빌리는 38세다. 잔부상이 많다. 때문에 백투백 경기에서는 그들을 일부러 엔트리에서 제외시킨다. 지난 5일 휴스턴전에서 그랬다. 결국 81대98로 패했다. 대패한 이유 중 하나는 두 핵심선수가 빠졌기 때문. 그리고 그들을 대체할 카드가 부상 때문에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그들은 마치 잔뜩 웅크리면서 사냥감을 노려보는 사자같은 느낌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