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초의 기적!'
미국 프로농구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4쿼터 마지막 버저비터 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공격은 불과 0.3초만에 이뤄졌다.
멤피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111대110으로 이겼다. 그런데 코트니 리의 결승골은 불과 종료 0.3초 전에 터졌다. 기적같은 드라마였다.
종료 0.6초전. 110-109로 앞서가던 새크라멘토가 확실히 승리를 굳힐 기회를 잡았다. 멤피스의 반칙으로 벤 매클레모어가 자유투 2개를 얻은 것. 그러나 매클레모어가 어처구니없게 2개의 슛을 모두 실패했다. 두 번째 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멤피스 수비가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곧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때 전광판에 남은 시간은 겨우 0.3초였다.
작전타임을 마친 멤피스는 사이드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약속된 한 번의 슛만 가능한 상황. 공을 잡은 빈스 카터는 코트를 신중하게 바라봤다. 선수들은 뛰었다. 그때 리가 골밑으로 접근했다. 카터의 손에서 날아간 패스를 점프하며 잡은 리는 손이 닿자마자 림으로 공을 던졌다.
순식간에 리의 손끝을 떠난 공은 종료 버저 소리와 동시에 골망을 뒤흔들었다. 기적같은 대역전 슛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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