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에 빠졌던 남자 프로농구 오리온스가 LG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인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의 26득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91대64로 이겼다. 성재준 역시 20득점으로 승리에 공헌했고, 특히 이날 자신의 15득점을 모두 3점슛으로만 기록한 이승현의 활약도 돋보였다. 반면 LG는 4연패를 당하며 공동 7위까치 추락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나란히 3연패 중이던 두 팀은 1쿼터에 맞불 작전을 펼쳤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와 성재준이 골밑과 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LG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를 활용해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1쿼터는 18-17로 오리온스의 근소한 우세였다.
그러나 2쿼터에 승기가 오리온스 쪽으로 기울었다. 이승현의 3점슛이 터졌고, 길렌워터가 덩크슛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이어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길렌워터는 2쿼터 막판 버저비터 3점슛까지 성공했고, 오리온스는 전반을 41-30으로 마쳤다.
3쿼터부터 오리온스의 승기는 더욱 굳어졌다. 길렌워터와 장재석이 포스트를 장악하며 LG의 공세를 막았다. 이승현은 3쿼터에 3점슛을 4개 던져 3개나 성공시켰다. 결국 오리온스가 63-49로 앞서며 연패 탈출에 성큼 다가섰다. 4쿼터에는 LG가 추격의 힘을 잃었다. 결국 오리온스는 여유있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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