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다이스케(34)의 선택은 일본 컴백이었다. 올해 재팬시리즈 챔피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쓰자카 영입에 성공했다. 마쓰자카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9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4번 타자 이대호(소프트뱅크)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포츠호치 등 다수의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이 일제히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FA가 된 마쓰자카와 소프트뱅크 구단이 입단에 합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동안 메츠와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그후 요코하마 DeNA와 먼저 협상을 진행했지만 진전이 없었다. 그리고 만난 소프트뱅크를 선택했다. 소프트뱅크는 2012년부터 마쓰자카 영입을 검토했다고 한다. 이번 계약 조건은 최소 기간 3년 이상, 연봉 4억엔(약 4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를 보였지만 선발 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일본 컴백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내년 시즌 재팬시리즈 2연패가 목표다. 마쓰자카 영입에 성공하면서 선발 투수진이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마쓰자카는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일본 무대를 평정한 후 지난 2006년말 포스팅을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2008년에는 일본 투수 최다인 18승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58경기에 출전,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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