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성 썬더스 감독(42)의 표정이 굳어 있었다.
삼성은 30일 홈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오리온스와의 리턴 매치에서 65대70으로 졌다. 2연승을 노렸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1쿼터 15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1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막판 뒤집지 못했다.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
이상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4쿼터 파울 콜이 이상했다. 다시 비디오를 돌려봐야겠다. 심판 콜이 각도가 안 나오는 곳에서 마구 나왔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심판 콜이 4쿼터에 특히 불공평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4쿼터 삼성은 파울 8개, 오리온스는 파울 4개를 범했다.
그는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열심히 해준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센터 김준일과 리오 라이온스는 경기 중간 교체 신호를 보내기까지 했다고 한다. 삼성은 22일 모비스전 부터 이틀에 한 경기 꼴로 5경기를 치렀다. 매 경기 30분 안팎을 뛴 주전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상민 감독은 "상대에게 70점을 내준 수비는 괜찮았다고 본다. 단지 경기 막판 박스아웃을 잘 못 했고,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게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12월의 출발이 다시 험난하다. 3일 KT전, 5일 모비스전, 그리고 7일 KCC전을 치른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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