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위기에 몰려있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암초를 만났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3일(이하 한국 시각) 선덜랜드 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빈센트 콤파니(28)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다음 주 AS 로마전에 출전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선두 추격에 갈길 바쁜 맨시티로서는 '캡틴' 콤파니의 선더랜드, 에버턴 전 결장 역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AS 로마와의 외나무다리 승부에도 콤파니가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이다.
맨시티는 돌풍의 사우샘프턴에 3-0 완승을 거두는 등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UCL 조별리그 5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3-2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밝힌 것이 전환점이었다. 맨시티가 속한 E조는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확정지은 뮌헨을 제외하고 AS로마, CSKA모스크바, 맨시티 모두가 승점 5점을 기록중이다.
맨시티로선 11일 AS 로마 전에서 승리할 경우 기적 같은 16강 진출의 가능성이 높다. 비록 골득실에서는 -4로 가장 낮지만, 모스크바의 마지막 상대는 강팀 뮌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비의 핵이자 정신적 지주인 콤파니의 부상으로 이같은 예상에 빨간 불이 켜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현재로선 복귀 시점을 잡기 어렵다. 남은 시간 동안 잘 회복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콤파니는 지난 11월초 종아리 부상을 당해 1경기를 결장한 바 있다. 이후 A매치 기간 동안 회복에 매진해 지난달 22일 복귀했던 콤파니는 3경기 만에 또다시 빠지게 됐다.
선더랜드 전에는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한 엘리아큄 망갈라(23) 역시 뛸 수 없다. 맨시티는 두 명의 주전 중앙수비수 없이 선더랜드 원정을 치르게 됐다. 맨시티는 선더랜드 원정에서 최근 4년 연속 0-1 패배를 당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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