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난동을 부린 북한축구대표팀 감독과 선수가 중징계를 받았다.
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축구 결승전 당시 난동성 항의를 한 윤정수 북한대표팀 감독은 1년간 공식 경기 출전이 정지됐다. 심판진에게 물병을 던져 안전요원들에게 제압을 당했던 북한의 미드필더 김영일도 6개월 출전 정지가 내려졌다.
윤 감독은 공식 경기에서 지휘봉을 잡지 못하고 경기장이나 탈의실 출입도 금지된다. 다만, 선수단 임원으로는 등록할 수 있고 훈련은 지휘할 수 있다.
AFC의 징계사유는 윤 감독의 비신사적 행동이다. 윤 감독은 10월 2일 한국과의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16분 결승골을 내주자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당시 윤 감독은 임창우가 결승골을 넣기 직전 북한의 리용직이 손으로 볼을 건드렸으니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야 했다고 주장했다. 리용직이 볼을 손으로 막았다는 부심의 신호를 주심이 무시해 혼선이 있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윤 감독의 무리한 요구라는 지적이다. 한국이 핸드볼 반칙 이후에 골을 넣지 못했다면 페널티킥이 선언됐겠지만. 연결 플레이에서 득점이 나와 주심이 어드밴티지 룰을 적용했다는게 대다수 심판들의 의견이다.
AFC는 윤 감독과 김영일에게 제재과 함께 비슷한 행위 재발의 경우 더 강력한 징계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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