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파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주 KCC 이지스 정희재가 첫 공식 인터뷰에서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희재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1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82대72 승리를 이끌었다. 정희재의 활약 속에 KCC는 2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팀들 추격에 나섰다.
정희재는 경기 후 "오늘이 프로 데뷔 후 첫 인터뷰"라고 말하며 "2년 넘게 잠실에 와 SK한테 졌는데, 처음으로 이겨 기쁘다. 선수들이 다 같이 하나가 돼 승리해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정희재는 2012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2013 시즌부터 KC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희재는 "최근 코칭스태프, 선배들이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또, D리그 경기에서 경기감각과 체력 문제를 해결하고 온 것도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정희재는 이날 경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결정적인 3점슛, 어시스트 장면이 아닌 U2(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장면을 언급해 웃음을 선사했다. 정희재는 2쿼터 상대 헤인즈의 속공을 막다 U2 파울을 판정받았는데, 사실 고의로 헤인즈를 가격하지 않아 다소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정희재는 "벌금이 나온다더라"라며 아쉬워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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