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수 영입 제한 징계'에 예외적 조치를 호소했다.
스페인 방송 카데나 코페는 지난 8일(한국 시각) "선수 영입 금지를 당한 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진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대체자 영입을 FIFA에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3일 햄스트링 수술을 받은 베르마엘렌에게 요구되는 재활 기간은 최소 4개월. 프리메라리가는 내년 5월 25일 시즌이 끝난다. 컨디션 회복 및 경기 감각을 되찾는 시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아웃이나 다름없다.
바르셀로나는 카를레스 푸욜 은퇴 이후 중앙 수비진 문제로 고민에 빠져있다. 헤라르드 피케, 마르크 바르트라 등 기존 선수들 외에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르틴 몬토야 등을 번갈아 출전시키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때문에 베르마엘렌을 영입했지만, 그가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하고 장기 부상을 당해 허사가 됐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4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 금지규정 위반 혐의로 FIFA의 징계를 받아 1년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는 상태다. 항소를 통해 기한을 늦추고 루이스 수아레스와 베르마엘렌 등을 영입했지만, 결국 지난 7월 1년간의 선수 영입금지 징계가 확정됐다.
바르셀로나는 베르마엘렌이 장기 부상임을 강조하며, 제한적인 대체 선수 영입을 특별히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체는 "FIFA는 해당 요청을 거절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베르마엘렌의 회복을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라고 전했다. FIFA의 영입금지 징계에는 예외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올시즌에도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맹활약 속에 11승1무2패, 승점 34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2점 차이로 뒤진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년간의 선수 영입금지는 바르셀로나의 어깨에 무거운 부담을 주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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