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또 연패를 이어갔다.
KGC가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 썬더스와의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3라운드에서 80대78로 승리했다. KG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삼성의 연패 끊기 정말 어렵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최근 부쩍 수비를 강조한다. 실점을 줄이자는 얘기를 자주 강하게 주문한다. 삼성은 현재 10개팀 중 실점이 가장 많은 팀이다.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실점이 80점이 넘는다.
삼성은 지난 2013~2014시즌에도 수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도 없이 수비 문제를 얘기하고 있지만 정작 코트에선 제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삼성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 리오 라이온스의 경우 몸놀림이 빠르지 않다. 골밑 수비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이 약하다. 이번 시즌 백업으로 밀린 이동준의 경우 수비가 안된다는 질책이 꼬리표 처럼 따라다닌다. 그렇다고 팀 디펜스가 좋은 것도 아니다. 로테이션 수비에서 상대를 자꾸 놓치는 장면이나 동선이 꼬이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약속된 패턴에 대한 숙지가 덜 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KGC전에서도 전반의 리드를 후반에 지켜내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박빙의 대결에서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했다. 라이온스의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다.
오세근이 없는 KGC, 살림꾼 양희종이 있다
KGC은 토종 센터 오세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오세근은 지난달 28일 SK전에서 발목 복사뼈를 다쳤다. 오세근은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동남 KGC 감독대행은 "이달말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한번도 검사를 받아봐야 회복 정도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돌아오더라도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이 없는 KGC는 골밑 높이 대결에서 힘겨운 싸움을 할 때가 많다. 양희종 최현민이 애런 맥기, 리온 윌리엄스와 골밑을 서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지난 8일 LG전에선 수비가 붕괴되면서 98점이나 내줬다. 오세근의 공백은 공격 보다 수비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KGC는 삼성을 상대로 전반에 끌려가다 후반에 뒤집었다. 승부처에서 KGC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삼성이 잡지 못한 리바운드를 KGC는 잡아냈다. 작은 차이에서 앞선 게 승패를 갈랐다. 양희종이 15득점 8리바운드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잠실실내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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