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이 교도관의 도움으로 성인물 등을 불법으로 구치소 안에 반입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KBS는 10년 전 연쇄살인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유영철이 반입이 금지된 성인물을 받아보고, 이 과정에서 특정 교도관의 도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유영철은 최근 한 물품 구매 대행업체에 편지를 보내 "계좌로 돈을 보냈으니 성인 화보와 일본 만화, 성인 소설 등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또 노골적인 사진이나 그림은 잡지 사이에 숨겨 달라고 요구하며, 특정 교도관 앞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의사항까지 전했다.
유영철이 요구한 물품들은 구치소 내 반입이 금지된 것들. 그러나 유영철은 한 교도관의 도움을 받아 물품들을 받아볼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당 교도관은 유영철의 부탁으로 업체에 전화를 걸어 물품 주문 상황까지 대신 확인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철에게 물품을 전달한 서울구치소 교도관은 "유영철 이름으로 들어오면 다른 사람이나 직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무슨 책 보는가' 자꾸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지고 보고 그러니까 본인이 그걸 회피하고 싶어 해서 책 같은 거 이런 것은 두어 번 받아 준 적이 있다"며 "규정으로 보면 사실 어긋난 거다. 내가 잘못했다"고 시인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도관이 유영철이 구입한 책자를 대신 받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상세한 경위를 파악해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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