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는 알렉스 퍼거슨 다음으로 위대한 감독이다. 주제 무리뉴는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
뉴캐슬의 앨런 파듀 감독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찬양에 나섰다.
14일(이하 한국시각) EPL 16라운드 아스널 전을 치르는 파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벵거는 무리뉴보다 훨씬 위대한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파듀 감독은 "아스널은 경기장 이름을 아르센 벵거 스타디움이라고 붙여야한다. 그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라고 운을 뗐다. 벵거 감독이 대형 선수의 영입 없이 아스널을 꾸준히 EPL 톱4, 15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려놓은 성과를 가리키는 것.
그러면서 최근 벵거가 아스널 팬들의 욕설에 직면한 사건에 대해서는 "정말 무례한 행동이었다. 아스널 팬들 모두 부끄러워할 만한 행동"이라고 평하면서 "언론이나 팬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벵거의 진중함은 존경스럽다. 벵거는 퍼거슨에 이어 EPL 역사상 2번째로 위대한 감독이다. 아직 무리뉴는 벵거에 못 미친다"라고 강조했다.
뉴캐슬은 지난 6일 열린 EPL 15라운드에서 첼시에 2-1로 승리, 올시즌 첼시의 무패 행진을 깨뜨리며 리그 7위로 올라섰다. 파듀 감독은 이에 대해 "아마 벵거는 와인을 마시며 첼시의 무패 행진이 끝난 것을 축하했을 것 같다"라고 유머스럽게 덧붙였다. 벵거의 아스널이 지난 2003-04시즌 26승12무(승점 90점)로 무패 우승을 차지한 만큼, 뉴캐슬의 추격보다 첼시의 패배를 더 기뻐했을 거라는 것.
파듀 감독은 벵거 감독을 상대로 통산 11전 2승3무6패를 기록중이다. 12골을 넣고 24골을 허용했다. 이중에는 지난 2013년 1월의 3-7 대패도 포함되어 있다. 아스널의 꾸준한 성적이 자신보다 약한 팀들을 철저히 공략한 덕분임을 보여준다.
반면 아스널은 강팀에게는 약했다. 벵거 감독은 무리뉴 감독에게 통산 12전 5무 7패로 고전하고 있다. 아직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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