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드록신'을 과연 누가 잡을까.
코트디부아르 공격수 세이두 둠비아(26·CSKA모스크바)를 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다드는 16일(한국시각) 16경기를 마친 현재 7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이 공격력 강화 차원에서 둠비아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토고 출신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를 보유 중이다. 그러나 아데바요르가 평범한 공격수로 전락한 지 오래인데다 최근 부상까지 휩싸이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둠비아는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로 불리는 대형 공격수다. 2010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현재까지 128경기서 84골을 쓸어담는 활약을 펼쳤다. 1m78의 단단한 체격과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갖춘 공격수로 평가된다. CSKA모스크바는 둠비아의 이적료로 2500만파운드(약 424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은 CSKA모스크바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만한 자금은 없지만,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둠비아를 노리는 팀은 토트넘이 전부가 아니다. 마리오 발로텔리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지 오래인 리버풀이 눈을 빛내고 있다. 여기에 첼시, 아스널까지 둠비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들로 알려졌다. 토트넘에 비해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데다, 둠비아와 동향인 코트디부아르 출신 선수들까지 버티고 있어 훨씬 수월한 영입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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