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SK 와이번스가 계획한 일정에 따른 외국인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SK 민경삼 단장은 지난 15일 "외국인 선수는 이번 주 모두 확정된다. 야수는 2명 정도를 놓고 최종 조율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날짜로는 21일까지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확정할 방침이었다. 올해 7월 합류해 9승을 올린 트래비스 밴와트와는 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르렀고, 지난 18일에는 '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를 총 35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타자 부문서 문제가 생겼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외야수 제이슨 프라이디와 계약에 합의했지만,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마이너리그 시절 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SK는 계약을 백지화했다. 최종 사인을 하기 전이었다. 이에 대해 SK는 "프라이디가 복용한 약물은 국내에서는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확인했지만 부담이 됐다. 올해 외국인 선수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는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선수는 영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SK는 새로운 타자 리스트를 작성해 영입 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포지션은 외야수와 내야수에 걸쳐 모두 물색중이다. 정확히 말하면 우익수와 2루수 요원이 SK의 타깃이다. 김용희 감독은 "내야수라면 수비가 좋고 발이 빠른 선수라야 한다. 타격은 그 다음이다. 외야수가 된다면 발은 좀 느리더라도 수비가 되고 멀리 칠 수 있는 타자였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야수라면 4번 또는 5번 타순에 들어가고, 내야수라면 2번 또는 6번을 칠 수 있는 타자로 보고 있다.
현재 SK의 로스터를 들여다 보면 주전 우익수와 2루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SK는 이번에 FA 계약을 한 조동화를 주전 외야수로 보고 있지는 않다. 공수에 걸쳐 좀더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원하고 있다. 좌익수 이명기, 중견수 김강민은 주전 자리를 확보했지만, 만일 외국인 외야수가 들어오면 조동화는 백업 역할을 맡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게 SK 스태프의 생각이다. 2루수 역시 주인이 없는 상황. FA 나주환이 SK와 재계약하더라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기는 힘들다.
SK 내부적으로는 외야수보다는 발빠르고 수비가 안정적인 2루수를 찾고 싶어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서 현지 스카우트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민 단장은 "상황이 수시로 바뀌고 있지만 자원이 그리 많지가 않다. 내야수든 외야수든 각각 가장 좋은 요건을 갖춘 선수를 데려오겠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SK의 외국인 선수 마지막 퍼즐은 해를 넘겨 맞춰질 수도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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