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유화수, 전진표 작가의 '침묵 속에서(Keeping Quiet)'가 오는 4월 10일까지 서울 청담동 JJ중정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타이틀 '침묵 속에서'는 파블로 네루다의 시에서 착안한 것으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화면에 담아내고 있지만, 대지가 품고 있는 무한한 생명력처럼 '정지된 듯한 고요함'으로 살아있음을 증명하려는 강렬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작가 3인의 '살아있는 듯한 고요함'에 대한 새로운 표현을 느낄 수 있다.
박진희 작가는 유년의 기억으로부터 비롯된 손으로 뜬 직물과 장난감, 혹은 기억에 남아 있는 글귀나 생각 등을 모티브를 삼은 작품을 선보인다. 유화수 작가는 개인적 체험이나 현실세계를 바탕으로 한 소재들을 둘러싼 느낌과 이미지들을 주관적으로 해석, 변형해 캔버스 위에 옮겨 놓았다. 전진표 작가는 무수한 선들이 그라데이션을 이뤄 평면을 구성함으로써 과정 자체가 작품이 되는 것을 보여준다. (02)549-0207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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