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 작가의 개인전 '세상 사람들'이 13일까지 서울 갤러리 아트스페이스H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람들'을 주제로 개개인의 사람들에 대한 인상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평면 페인팅 기법에 손으로 일일이 만든 작품 사람 형상의 수많은 인형까지 등장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전시의 대표 작품인 '세상 사람들'엔 두터운 마티에르의 물감 층으로 표현한 사람들이 무려 수천 명 넘게 등장한다. 제각각 다른 감정을 대변하듯, 색색의 사람들은 서로의 몸을 맞대어 거대한 군중을 만들거나 행복나무를 만들고 있다. 무수히 작은 사람들을 등장시킨 김소형의 작품 속엔 인간은 작은 우주임을 강조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내포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윤섭은 "한 사람이 다니면 작은 흔적이 남지만, 많은 사람이 다니면 길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김소형 작가 역시 개인의 흔적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정겨운 장면을 연출한다"고 평했다.
작가는 홍익대 미대와 동대학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했다. 그동안 13회의 개인전과 60여회의 기획 단체전을 가졌다. 2011 올해의 작가상(GalleryWe), 2002 제10회 섬유조형대상전 금상(세종문화회관), 2002 단원미술대전 특선, 2001 부산국제텍스타일디자인페어 특별상(부산 컨벤션센터) 등을 수상했다. (02)766-500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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