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배 우승으로 수원 삼성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같은 조에 맞붙게 된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가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
2일 스포츠니폰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감바 오사카는 시지클레이 코치와 마르키뇨 GK 코치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시지클레이 코치는 2013년부터 3년간, 마르키뇨 GK 코치는 2006∼2009, 2013∼2015년 총 7년간 감바 오사카에서 몸담았고, 이번에 일왕배 2연패를 달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일본 언론들은 이들 두 코치가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계약만료' 외에 별다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감바 오사카가 일왕배 2연패를 달성하자마자 오랜 기간 몸담았던 코치들과의 결별을 발표한 것은 구단 내 어떤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한다.
감바 오사카는 1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2015년 일왕배 결승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감바 오사카는 수원 삼성과 ACL 조별예선 G조에서 격돌하게 됐고 준우승한 우라와 레즈는 H조에 합류해 포항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경합하게 된다.
시지클레이 코치는 구단을 통한 고별사에서 "선수 시절부터 신세를 지고 코치로서 일한 지 3년이 지났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클럽이다. 나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 앞으로 더 나의 역량을 키워서 축구에서 다시 만나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마르키뇨 코치는 "프런트, 코칭 스태프, 선수, 서포터스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밖에 없다. 너무 기쁜 7년의 시간이었다"고 고별사를 대신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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