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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지난 11월 '가장 가까운 라디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을 개편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표준FM(서울/경기 95.9MHz)은 밤 시간대 털털한 성격과 솔직한 입담의 가수 백지영과 박정아를 영입했으며, FM4U(서울/경기 91.9MHz)는 박지윤과 테이를 DJ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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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도 FM4U(서울/경기 91.9MHz)의 저녁시간대 프로그램 'FM데이트'(오후 8시~10시)의 DJ를 맡아 늦은 퇴근길과 야근 등에 지친 청취자들에게 친근한 목소리를 전하고 있으며, 가수 테이 역시 FM4U '꿈꾸는 라디오'(밤 10시~12시)를 맡아 특유의 감미롭고 편안한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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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혁진 MBC 라디오 국장은 "라디오 매력은 소통이 아닌가. 예전부터 쌍방향 프로그램이었다. 과거에는 엽서로 요즘은 인터넷과 미니로. 우수한 진행자는 우수한 소통자였다. 신입 DJ분들 모두 소통을 아주 잘 하는 분들이고 친구 같기도 누나 같기도 동생 같기도 하다. 외로움을 달래주고 같이 기뻐해주는 훌륭한 소통자들라고 생각한다"라는 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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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는 아찔했던 실수담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새해를 맞아 남극 세종기지 전화 연결을 했다. 근데 순간 너무 해맑게 '와, 남극에 계시면 곰을 보셨겠네요'라고 물어봤다. 그때 너무 아찔했다. 내뱉고 아차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테이는 '엔딩멘트'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엔딩멘트가 중요한 것 같았다. 성시경 선배님 영향이 없지 않았다"라며 "'내 꿈 꿔'의 경우 호불호가 갈렸는데, 제 성격상 제 꿈을 꾸라고 강요를 잘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차라리 '내가 네 꿈 꾸겠다'라고 나름 배려하는 차원에서 했다"라고 엔딩멘트 탄생 비화를 밝히며 "첫 날 해보니까 스토커 같더라. 그래도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재미를 붙이고 있다. 제가 집착하는 뉘앙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테이는 "본인을 새롭게 발견하는 매력이 있다. 실시간으로 청취자의 반응이 나오니까,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다"라며 "그리고 그걸 반영해서 공감대를 만드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그런 것이 소통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지윤은 "짜여진 모습이 아니고 불쑥불쑥 나의 감춰진 모습이 드러나는 시간 같다"라고 동조했다.
박정아 또한 "가장 나다워지는 시간 같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프로그램은 불면증 있는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청취자가 다양하다. 심야시간에 그 분들 만의 사랑 고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무기인 것 같다.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라디오 외에 공연도 있고 스케줄이 많은데 가능한 생방송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주말도 반납하고 생방송을 하고 있는데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 만나는 매체가 뉴스와 라디오 말고 또 뭐가 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 작품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만 가지고 매일 2시간씩 라디오 진행을 하기란 어렵다. 급박한 요즘 시대에 라디오는 느리고 호흡이 길다. 그런 호흡이 나를 정화시킨다"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라디오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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