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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초 스페인을 배경으로, 집시 여인 아주체나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화형을 내린 백작에게 복수를 계획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주체나는 백작의 두 아들 중 한 명을 납치해 살해하려 하지만 실수로 자신의 아들을 죽이게 된다. 복수와 속죄 사이에서 아주체나는 납치한 백작 아들의 이름을 만리코라 짓고 친아들처럼 키우는데, 이는 훗날의 비극과 갈등을 야기한다. 세월이 흘러 만리코는 백작의 또다른 아들이자 자신의 친형제인 루나 백작과 마주하지만, 둘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레오노라라는 한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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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적인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 테너 이용훈이 타이틀 롤인 만리코 역을 맡아 국내 클래식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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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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