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김복순 전문위원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부가조사 결과를 분석해 '최근 비정규직 노동시장의 변화' 보고서를 지난 10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9만4000명 늘어난 627만명으로 조사됐고, 정규직도 비슷한 비율로 증가해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32.5%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규직과 비교한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관련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8월 월평균 정규직의 임금은 269만6000원이었다. 비정규직 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정규직의 54.4% 수준이었다.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정규직 임금상승률이 3.6%였던 반면 비정규직은 1% 상승했다. 게다가, 기간을 정하지 않고 일하는 비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임금이 5%나 줄어들어, 근로조건은 더욱 열악해졌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근로자의 국민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같은 사회보험 가입률도 지난해 감소했다. 정규직 근로자 10명 중 8명이 가입하고 있는 사회보험을 비정규직은 3∼4명만 가입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국민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가입률은 전년 대비 각각 1.9%, 4.2%, 1.7%씩 하락했다. 학습지교사·대리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자 사회보험 가입률은 5%도 되지 않았다. 비정규직이라 고용이 불안한 상황임에도 직장을 잃을 경우, 경제적 안전판이 더욱 얇아진 셈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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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정규직과 비교한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관련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8월 월평균 정규직의 임금은 269만6000원이었다. 비정규직 평균 임금은 146만7000원으로 정규직의 54.4% 수준이었다.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정규직 임금상승률이 3.6%였던 반면 비정규직은 1% 상승했다. 게다가, 기간을 정하지 않고 일하는 비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임금이 5%나 줄어들어, 근로조건은 더욱 열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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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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