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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스토브리그서 큰 돈을 쓰지 않았다. FA 포수 정상호를 데려온 것이 전부였다. LG의 약한 포지션 가운데 하나인 포수 자리에 경험 많은 정상호를 붙박이로 앉히게 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마운드나 타선 보강은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가 대폭적인 전력 향상을 꾀한 반면 LG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 때문에 올시즌 LG는 kt 위즈와 함께 최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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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타선이다. 지난해 팀평균자책점은 4.62로 NC 다이노스 다음으로 좋았다. 그러나 팀타율은 2할6푼9리로 9위, 팀홈런은 114개로 10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38로 9위에 그쳤다. 그렇다고 기동력과 수비가 강한 팀도 아니었다. 팀도루 5위, 실책율 6위. 경기당 득점이 팀평균자책점보다 작은 4.53점이었으니 투타 밸런스가 10개팀중 최악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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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도중 들어와 70경기에서 타율 3할1푼2리, 11홈런, 46타점을 날리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144경기를 풀타임으로 뛴다면 산술적으로 20홈런과 90타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셈. 그러나 풀타임 활약이 단순 계산처럼 쉬운 것은 결코 아니다. 간판타자 박용택이 지난해 활약(18홈런, 83타점)을 이어간다 해도 그와 중심에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는 타자가 있어야 한다. 물론 4번타자 후보 이병규(배번 7)가 커리어하이였던 2014년(16홈런, 87타점)보다 성장한다면 더없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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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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