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힙합아이콘 현진영의 9년 만의 신곡 '무념무상'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1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 더욱 업그레이드된 진한 음악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 것.
이날 공개된 신곡 '무념무상'은 반복적인 코드의 진행에 일반적이지 않은 구성과 색다른 사운드가 특징인 16비트 스윙 재즈힙합곡. 전주에 펼쳐지는 섹소폰 솔로와 독특한 스캣에서 진하고 감미로운 재즈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한번 들으면 귀에 감기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모노톤과 감미로운 재즈풍의 느낌을 자아내며 여느 재즈힙합 음악으로 이루어진 듯 하지만, 뮤직비디오 중간 중간 트랙매트 기법을 활용한 영상들이 계속해서 그려져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는 일부 부도덕한 권력층과 부유층에 대한 비판과 바람을 담은 노랫말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듣기만하던 음악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특히 이번 현진영의 신곡 '무념무상'은 공백기간 동안 낮은 곳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노숙자들과 생활하며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직접 노랫말에 담아내어 더욱 깊이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
이렇게 단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현진영의 음악 인생사를 그려낸 '무념무상'은 홀로 오롯이 걸어온 힙합인생과 다사다난했던 인생 이야기를 부담스럽지 않게 가사에 녹여내 대중들에게 다가간 것은 물론, 우리가 짊어지고 가는 삶의 무게를 담담하지만 풍자 섞인 현진영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담아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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