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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 대해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그 중 가장 강력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상상력의 극대화라는 인간의 원초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변화, 발전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설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도 '신화'는 구름에 붕 뜬 존재가 아니다.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다. 수많은 섬세한 발전 요인이 있고, 거기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요인들이 차곡차곡 모이면서 '신화'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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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 시즌 시무식 직후 유독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말을 많이 쓴다. 수많은 악재에 대한 단순 명쾌한 대응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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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4연패 원동력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그 동력 자체가 위기의 기류 속에서 완전히 꺼졌느냐하는 판단이다. 여기에 류중일 감독의 실제 대응 방식에 대한 관찰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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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도박 파문과 FA 박석민의 이탈로 인한 팀 전력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삼성은 4연패의 신화를 쓸 동안 대형 외부 FA 영입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오승환의 이탈과 전체적인 투타의 미세한 노쇠화 현상도 있었다. 이런 부작용에 대한 기민한 대처와 유망주를 육성하는 '열린 인내심'이 류 감독의 가장 큰 미덕이다. 그는 실제 코치진과 소통이 가장 원활한 사령탑이다. 대표적인 달콤한 결과물이 박해민이다. 대형 FA 계약을 맺은 선수가 부진하면, 곧바로 농담섞인 쓴 소리를 던질 수 있는 '온화한 카리스마'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세밀한 수비 시스템은 여전히 유효하다.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응방식이다. '맞춤형 처방'을 적재적소에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류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 3루 수비에 능한 발디리스를 외국인 타자로 데려온 점, 외야는 벌써부터 경쟁체제라고 천명한 점, 2루수에 조동찬을 언급한 점 등 발빠르게 전력 누수에 대해 대처하고 있다. 게다가 마무리 후보를 물색하고, 최충연 이케빈 등 신인 선수들의 성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의 전력이 확실히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불안정한 변수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을 중심으로 한 삼성의 위기 대응방식은 현 시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여기에 4연패를 하면서 쌓아놓은 특유의 시스템이 급박하게 발동되고 있다. 여전히 신화를 만들어 낸 원동력은 사라지지 않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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