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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를 맞은 삼성 야구가 2016시즌부터 어느 방향으로 갈 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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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프로야구 출범 원년 멤버인 삼성 라이온즈는 해태 타이거즈가 리그를 주름잡았을 당시에는 우승에 배고팠다. 그렇지만 2010년대 초반, 통합 4연패를 달성하면서 우승 한풀이를 제대로 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 야구는 우승과 타이틀 유지를 위해 많은 투자를 했다. 2000년대에는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심정수 박진만 같은 FA 대어 영입에 큰 돈을 썼다. 그런 투자의 효과는 2005년과 2006년 통합 2연패로 이어졌다. 2010년대에는 1위의 자리를 유지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었다. 타 구단에선 삼성의 1년 예산이 500억원(추정)까지 육박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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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3명을 새로 계약하는 데 총 230만달러(구단 발표 기준)를 투자했다. 과거 삼성 구단이 A급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면서 투자했던 금액에 비해 씀씀이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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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관계자들은 삼성 구단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 야구 보다 먼저 이런 길을 길었던 축구단 수원 삼성의 사례를 감안할 때 삼성 라이온즈의 예산은 군살빼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 마케팅 관점에서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비를 줄여나갈 것이다. 대신 새 구장을 이용한 마케팅 효과를 노릴 것이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총 2만9000명 수용)는 옛 홈구장(대구시민구장, 1만명) 보다 마케팅 관점에서 훨씬 쓸모가 있다.
그런데 새 삼성 라이온즈가 추구하는 돈을 벌겠다는 목표는 현재 한국 스포츠 시장의 구조적 한계 등 여러 장애물을 고려할 때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프로야구단의 존재 가치를 보이는 돈으로만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삼성 선수들이 이런 구단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잘 적응할 지 여부도 팀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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