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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거부권? "생각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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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없다. 미네소타 선수들 가운데 거부권을 갖고 있는 선수가 없다고 들었다"면서 "구단이 날 영입하기 위해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큰 돈을 썼다. 그 부분을 생각했을 때 굳이 거부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거부권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처음부터 안 올릴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애초 계약을 할 때부터 거부권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빨리 계약을 끝내는 게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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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사이클, "서서히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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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지금까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70%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배팅 훈련을 할 것이다"면서도 "캠프에서 너무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 나중에 안 좋다. 그런 부분을 감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에서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준다고 했다. 나에 대한 많은 배려를 한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팀이 원하는 부분 잘 알고 있다.
이번 오프시즌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영입한 이유는 분명하다. 장타, 바로 홈런이다. 박병호도 출국 전 다시 한번 이 부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뛸 때 더 많은 장타를 치려는 생각을 했다. 미국에서도 내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장타가 필요하다"며 "장타를 많이 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도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걸 장점으로 생각하고 나를 데려간 것으로 본다. 홈런, 장타를 꾸준하게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최근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는 등 105홈런을 쳤다. 홈런왕 4연패를 할 동안에는 평균 42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또 프리미어12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큼지막한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미국 문화, 팀 문화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새로운 투수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분석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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