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윤은혜가 병신년 첫 활동으로 또 중국을 택했다.
13일 중국의 한 매체는 "윤은혜가 중국 후난위성의 캠퍼스 리얼리티쇼 '일학년(一年級)'에 최근 특별출연해 녹화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일학년'은 스타들이 선생님으로 출연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형식으로 대학 캠퍼스 생활과 수업 등이 담긴 캠퍼스 리얼리티쇼다.
중국의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의상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그가 제대로 된 사과없이 중국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또 다시 한국팬들은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은혜는 앞서 12월 의상표절 논란이 있은지 100일만에 자신이 모델로 활동중인 브랜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윤은혜의 이런 태도는 "논란이 불거진 한참 후에야 홍보 모델 행사장에 어쩔 수 없이 참석해 등떠밀려 한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 사과 아닌 사과 이후 윤은혜 측은 스포츠조선에 '물의를 일으킨 만큼 당분간 자숙하며 조용히 지내겠다. 국내 영화('사랑후애') 개봉 전까지는 계획된 스케줄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학년' 출연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은 중국 쪽에서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해왔고, 미리 약속된 출연이었기에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하는 윤은혜 측 입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국 포로그램 출연과 한국 매체의 인터뷰는 전부 거절하고 있으면서도 "'한국 여행'을 주제로 한국 알리기 기획이고, 국내에서 촬영한 콘셉트라는 점도 출연의 이유가 됐다"며 중국 프로그램을 출연을 택한 것도 마찬가지다.
앞서 윤은혜는 의상표절 논란 이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이 직접 감독한 단편 영화 '레드아이'의 GV(관객과의 대화)까지 불참하며 침묵을 택한 바 있다. 그 와중에 "다음 주가 기대되지 않나요? 사실 한 번 1등 한 것뿐인데 마치 내가 늘 1등한 것처럼 이야기 하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히히"라며 '여신의 패션'을 사랑하는 중국 팬들에게는 인사를 건넸고, 보그 차이나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중국에 왔을 때는 말도 안 통하고 생활이 익숙하지 않아서 무서웠지만 지금은 마음이 편하고 기대가 된다. 중국은 내게 하나의 새로운 시작"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은혜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이미 싸늘해진지 오래다. 응원하던 팬들까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가 앞으로 중국활동에만 할 계획이 아니라면, '한국 알리기로 기획된 중국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이 아니라 하루 빨리 한국 팬들 및 언론과 소통 해야하지 않을까.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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