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루키들이 '살아있는 전설'을 만났다. 스즈키 이치로(43)가 13일 효고현 고베 홋토모토필드에서 오릭스 신인 선수 11명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일본 언론들은 신인 선수 합동훈련에 참가중인 선수들이 부동자세로 대선배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치로는 선수의 몸상태를 물어보는 등 선수 11명 전원에게 말을 걸었다고 한다. 현역 시절 이치로와 함께 외야수로 활약했던 다구치 소 오릭스 2군 감독은 "신인 선수들이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오릭스는 이치로의 친정팀이고, 홋토모토필드는 이치로가 오릭스 소속으로 뛸 때 홈구장이다. 2001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후에도 이치로는 비시즌 때 오릭스 훈련장에서 시즌을 준비해 왔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를 거쳐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65개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해 153경기에 출전해 9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치로는 오릭스 구단 관계자들에게 "올해 안에 3000안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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