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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시 박찬호는 100이닝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100이닝 이상을 놀라워하는데 사실 특별한 기록은 아니다. 랜디 존슨이나 그렉 매덕스는 마흔 살이 넘는 나이에도 200이닝을 던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구 환경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100이닝 이상이 주목 받는 건 노장 투수들이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찬호는 "선수가 스스로 한계에 부딪힐 때까지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베테랑과 고참들을 예우해주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우는 게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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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지난 13일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2013년 NC 유니폼을 입으면서 3년 FA 계약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4억5000만원에서 3억원 오른 7억5000만원을 올 시즌 수령한다. 협상은 배석현 NC 단장이 직접 진행했다. 팀 내 최고 대우는 물론 타구단 토종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도 자존심을 살려주겠다는 게 구단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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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28일 2년간 36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10억원)을 받는 조건에 FA 계약을 했다. 지난해 26홈런과 함께 통산 400홈런을 넘어선 마흔 살의 거포를 팀이 원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된다. 그는 전성기에 배트 스피드가 느려지자 높게 들었던 방망이를 어깨에 눕히는 변신을 시도했다. 타석에서 보폭도 줄였다. 시즌이 개막하자 경기장에 가장 먼저 나타나 특타를 자청한 이승엽은 이제 한일 통산 600홈런에 25개를 남겨 놓고 있다. 올 시즌 안에 대기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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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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