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통째로 재활에 투자한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몬스터' 류현진(29)은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외부의 전망은 일단 긍정적이다.
통계 자료를 근거로 메이저리그 기록을 예상하는 팬사이트에서 류현진의 2016시즌에 대한 예측을 내놨다. 22경기에 선발로 나와 125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3.52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이뤄진다면 꽤 성공적인 컴백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듯 하다.
팬그래프 닷컴이 16일(한국시각) 예측했다. 이 사이트는 통계 분석 전문가인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ZiPS 시스템을 사용해 류현진의 2016시즌을 예상했다. 22경기에서 홈런 11개를 포함해 122안타를 내주고 52실점(49자책)을 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또 10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볼넷은 29개만 허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 정도면 꽤 성공적인 복귀다. 류현진은 작년 5월에 어깨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에 매진하느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큰 역할을 했으나 투수로서는 치명적인 어깨 수술 때문에 성공적인 컴백에 대한 물음표가 달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수술 이후 많은 운동을 통해 체중을 크게 줄이는 등 복귀 준비에 매진해왔다. 그간 트레이닝 파트의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계획을 착실히 수행했고, 15일에는 수술 이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까지 소화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한편, 이 사이트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31경기 21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01을 예측했고, 마에다 겐타에 관해서는 26경기 17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0을 예상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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