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에서 팔릴 스마트폰 2대 중 거의 한 대는 중국산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7일 시장분석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출하량 기준)는 12억9300만대로 전년보다 10.3% 성장했다.
이 가운데 5억3900만대는 중국업체들이 판매했다. 이는 삼성과 애플이 판매한 5억470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체별 점유율 순위는 삼성(24.8%), 애플(17.5%), 화웨이(8.4%), 샤오미(5.6%), 레노버(5.4%), LG(5.3%), TCL(4.0%), 오포(3.8%), BBK/VIVO(3.3%), ZTE(3.1%) 등의 순이다.
특히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합계는 40% 수준에 이르렀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이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글로벌 3위 굳히기에 나선 중국업체 화웨이가 9.3%로 두 자릿수 점유율에 근접하고 레노버(6.1%), 샤오미(5.8%)도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반해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은 각각 22.2%, 16.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삼성의 점유율은 2014년 27.8%, 2015년 24.8%를 보여 해마다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망대로라면 올해는 중국업체들의 점유율 합계가 삼성·애플 점유율 합계를 역대 처음으로 추월, 약 45%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대해 D램익스체인지는 "최근 화웨이가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을 설립하는 등 최근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중국업체로는 최초로 연간 스마트폰 판매 1억대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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