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 류준열(정환)에게 주어진 분량은 고작 1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선우-보라 결혼식 사회를 맡은 동룡보다도 짧았다.
지난 16일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서는 동일이네, 성균이네 등 쌍문동 골목길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마지막회에서 고경표(선우)와 류혜영(성보라)는 결혼에 성공했다. 또 박보검(택)과 혜리(덕선)은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했다. 정봉(안재홍)도 미옥(이민지)과의 사랑을 순조롭게 키워간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응답하라' 시리즈의 전매특허인 남편찾기는 이번 1988에서 많은 비난에 시달렸다. 첫 회부터 이미연과 김주혁을 내세워 시작된 남편 찾기는 류준열과 박보검으로 좁혀졌다. 누리꾼들은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 등의 유행어도 만들었다.
극 전반적으로 무게 중심은 류준열에게 있었다. 하지만 박보검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며 류준열의 분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종영 하루전인 19회 공개된 남편은 '어남택'이었다.
정환의 고백 후 감정이나 덕선이 택에게 흔들린 감정 등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남편 후보에 밀려난 정환의 출연 분량은 10분 미만에 그치며 '류준열 실종 사태'라는 원성에 시달리게 됐다.
정환 역을 맡은 류준열은 17일 진행된 네이버 V앱 '응답하라 류준열' 방송에서 자신도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 결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답했다. 류준열은 "택이의 고백은 내게도 충격적이었다. 내가 주인공이 아닌 장면은 건너뛰고 싶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류준열은 "이 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백하지 마라'라고 생각했다. 정말 슬픈 장면이다. 실제로도 충격이 컸고, 지금도 생각만 하면 우울해진다"라고 토로했다.
류준열은 지난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을 두고 최택(박보검)과 경쟁하는 김정환 역을 맡아 눈부신 연기력을 과시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하지만 덕선의 남편은 최택으로 밝혀져 정환의 첫사랑은 엇갈리고 말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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