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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어떤 색깔의 야구를 펼칠까. 조 감독은 지난 11일 선수단 시무식에서 "결론은 기본이다. 공을 치면 무조건 전력질주다. 백업 플레이, 베이스 커버 등을 확실히 해야한다"며 기본기를 강조했다. 이는 다른 사령탑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생각이다. 또 조 감독은 "경기하는 3시간 동안은 무조건 집중해야 한다. 팀이 지거나 힘든 상황에 웃거나 장난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선수단 관리에 있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겠다는 의미다. 기본과 팀워크가 조 감독이 중시하는 키워드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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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2009년부터 한화, 롯데, 두산, SK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조 감독 역시 다양한 유형의 사령탑 밑에서 언젠가는 펼치고 싶은 지휘 방식을 고민해 왔을 것이다. 역대 감독들 가운데 롤모델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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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령탑에 오른 감독들의 사례를 보자. 지난해 초보 사령탑이었던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내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김 감독은 '뚝심과 믿음'이라는 베어스의 전통을 따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덧붙여 선수단을 향해서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했고, 대외적으로는 '쿨'한 이미지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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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팬들은 올해 롯데가 최근 3년간의 침묵을 깨고 리그를 주도하는 팀으로 부활하기를 바라고 있다. 새로운 인물이 왔다고 했서 롯데 야구가 새로워지지는 않는다. 전지훈련서 구상하고 있는 팀의 방향과 색깔을 조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간 조 감독의 고민이 이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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