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일로 예정됐던 호텔롯데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가 연기돼 다음 주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달 21일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는데, 대형 우량사로 인정받아 상장심사 기간을 기존 45영업일에서 20영업일 이내로 줄여주는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을 적용받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주 중 상장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위원회 일정이 다음 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호텔롯데의 경우 분쟁 등으로 지배구조 부분에 들여다 볼 것이 많은 측면도 있지만, 규모가 워낙 크고 면세점 탈락 문제나 최근 대규모 투자계획 등 새로운 변수로 예비심사를 미루게 됐다. 패스트트랙을 그대로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 결과는 다음 주 목요일쯤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호텔롯데 관계자는 "심사 결과가 이달 내에는 나올 것이라고 보여 전체 상장 일정에 차질은 없다" 면서 "내주 홍콩 등에서 예정된 행사는 정식 기업설명회(IR) 활동은 아니고 사전에 시장동향을 알아보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라 심사 여부와 관련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는 '5조∼6조원'의 역대 최대 규모 공모가액이 기대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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