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금토 저녁, 스타 작가의 소리 없는 펜대 전쟁이 일어난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두 편의 기대 드라마 tvN '시그널'과 JTBC '마담 앙트완'이 첫 방송 날짜(1월 22일)부터 방송 시간(오후 8시 30분)까지 같아 리모콘을 잡은 시청자를 고민에 빠뜨린다.
'시그널'과 '마담 앙트완'은 김혜수와 한예슬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 여배우가 주연을 맡아 시청자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작품. 화려한 출연진 만큼이나 더 주목을 받았던 건 바로 이 두 작품을 집필하는 두 명의 스타 작가 때문이기도 하다.
감독의 연출력이 작품의 성패를 크게 좌우하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시나리오가 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시나리오와 작가의 역량이 중요하다. 이에 드라마판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인 김은희와 홍진아 작가의 신작 '시그널'과 '마담 앙트완'은 기대를 높일 수 밖에 없다.
김은희는 범죄 수사, 추리 등 장르물 드라마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는 작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싸인(2011)',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애환과 활약을 그린 '유령(2012)', 실종된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이야기를 다룬 '쓰리데이즈'(2014) 등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소재와 치밀한 스토리 전개로 많은 마니아층을 이끌고 있다.
그런 김은희 작가의 신작 '시그널'은 오래된 무전기를 매개체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소통하며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 미제 사건을 바탕으로 에피소드를 구성, 사실감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미생', '성균관 스캔들' 등 작품에서 감각적 연출을 자랑한 바 있는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들어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홍진아 작가는 달달하고 독창적인 로맨틱 코미디로 여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작가다. 10대 중학생들의 고민과 사랑을 풋풋하게 그려낸 '성장드라마 반올림(2005)'부터 태릉선수촌 선수들의 열정과 사랑을 담은 '베스트 극장-태릉선수촌(2005)', 강마에 열풍을 몰고왔던 '베토벤 바이러스(2008)', 북한 특수부대 여자 장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더킹 투 하츠(2012)', 타임슬립 로맨틱 코미디 '미래의 선택(2013)' 등을 집필한 바 있다.
홍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마담 앙트완'은 임상심리전문가를 중심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상처를 그려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남녀의 달콤한 로맨스뿐만 아니라 트라우마와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보통의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를 연출출한 김윤철 PD가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시그널'과 '마담 앙트완'은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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