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가는 걸 즐기는 것 같다."
삼성생명은 24일 'KDB생명 2015~2016 여자 프로농구' KDB생명전에서 12득점차의 열세를 4쿼터에 뒤집으며 69대66의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 막판부터 전면 압박수비를 성공시키고 배혜윤과 스톡스 등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삼성생명은 젊은 선수들로 재편, 세기는 부족하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뛰어난 승부근성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확실히 따라가는 힘이 생겼다. 이를 즐기는 것 같다. 1쿼터부터 잘 해주면 더 좋겠는데…"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결국 기본은 수비였다. 4쿼터에서 수비형태를 조금 바꾸고 압박수비를 실시했는데, 부지런히 잘 따라가면서 여기서 파생된 공격이 성공을 거뒀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임 감독은 "배혜윤에게 4쿼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지시한 것이 주효했다. 또 외국인 선수 스톡스가 아직 어려서 세기는 부족하지만 성실한 수비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팀 동료들이 스톡스를 믿고 공격을 하는 것이 차이를 만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임 감독은 2쿼터 제대로 파울을 불어주지 않는 심판진에게 경기장이 떠나갈듯 큰 소리로 항의를 했다. 비록 테크니컬 파울을 당하기도 했지만 선수들에겐 감독의 강한 승부욕을 보여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이에 대해 임 감독은 "명백하게 보이는 부분을 파울로 불어주지 않아서 항의를 했다. 할 말은 많지만 삼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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