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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에는 꼭 달리는 단서가 있다. "판정이 심하긴 하다"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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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오리온 추일승 감독과 면담을 하던 도중 길렌워터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린 성격의 소유자다. 게다가 팀에 대한 희생정신은 분명히 있다. 그는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LG와의 시리즈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였다. 최고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던 데이본 제퍼슨과 매치업을 이뤘는데,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직전 기자가 쓴 10개구단 전력 분석 기사를 본 길렌워터는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팀동료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당시 기자는 LG를 최하위권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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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문이 든다. 도대체 어떤 판정이 나왔길래 길렌워터가 흥분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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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SK전에서 길렌워터는 4쿼터 3분54초를 남기고 돈을 세는 제스처를 했다. 당시 골밑에서 사이먼과 길렌워터는 치열한 몸싸움을 했다. 애매한 판정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3쿼터 7분54초를 남기고 충돌 당시 사이먼의 손이 안면에 맞았다. 하지만,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1월22일 KCC전 4쿼터 1분16초를 남기고 KCC 안드레 에밋을 막는 과정에서 약간의 몸 충돌에 휘슬이 울렸다. 당시 76-77, 1점 뒤진 상황에서 결정적인 파울. 별다른 충돌이 없었던 '유리농구'의 대표적인 휘슬.
결국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작전타임 시간에 수건을 카메라에 집어던졌다.
기량 면에서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를 길렌워터로 꼽는다. 파워와 테크닉, 그리고 높이를 모두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몸싸움을 즐기는 그는 1대1로 막기 매우 어려운 선수다. 하지만 그런 성향이 오히려 KBL의 '유리농구' 휘슬에 맞지 않으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계속적인 돌출행동에 심판진의 휘슬 자체가 매우 엄격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대부분 관계자들은 "길렌워터의 행동이 지나치지만, 판정이 심하긴 하다"는 평가를 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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