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메이저리그가 유럽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빠르면 2017년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릴 전망이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7일(한국시각) AP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정규시즌 경기를 처음으로 런던에서 치르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축구 종주국으로 메이저리그와는 다른 종류의 스포츠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날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취임 1주년을 맞은 맨프레드는 "런던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국의 날씨 때문에 개막전을 열기는 힘들 것이다. 정규시즌 막판 개최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장소는 올림픽을 개최한 올림픽스타디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어떤 팀이 런던으로 가서 경기를 할 지는 좀더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하는 사항.
맨프레디는 "어느 팀을 데리고 갈지는 아직 모르겠고, 그것에 관해 미리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분명한 것은 유럽에 강력한 첫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는 점이다"며 런던 개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메이저리그는 세계화의 일환으로 그동안 일본, 중국,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이벤트 성격의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해 왔다.
한편, 맨프레드는 스트라이크존 축소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트라크존을 무릎 아래에서 무릎 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며 "내가 스트라이존 축소 결정을 내릴만한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다. 심판들과 현재의 스트라이크존에 관해 논의를 한 뒤 그 결과를 가지고 뭔가 조정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스트라이크존은 1995년까지 하한선이 무릎 위까지로 돼 있었으나, 이후 무릎 아래로 확대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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