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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맞게된 세번째 시즌. 지난 12월 90만달러(약 10억8500만원)에 재계약한 필은 지난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KIA 1차 스프링캠프에 도착했다. 구단에 일찍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필은 A4 용지에 한국어 인사말까지 준비해 동료들 앞에서 읽었다. 그는 KIA 구단 프런트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제 팀 분위기와 훈련 스타일을 다 알고 있어 편안하다. 아무래도 캠프가 미국이라서 더 그런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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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알찬 활약을 했지만, 홈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는 홈런타자라기 보단 중장거리 타자에 가깝다. 47~48홈런을 때린 에릭 테임즈, 야마이코 나바로(삼성)같은 거포들과 비교가 되곤 했다. 필도 이를 분명히 의식하고 있다.
사실 지난 시즌에는 팀 타선이 약해 손해를 봤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설명이다. 상대 투수의 견제가 집중됐다.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휴식을 갖기 어려웠다. 지난해 이범호가 팀 내 홈런 1위(28개)였고, 필이 2위, 김주찬(18개) 이홍구(12개) 백용환(10개)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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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은 이어 "김현수도 홈구장이 왼손 타자에게 유리해 좋은 시즌을 보낼거라 예상된다. 그는 파워도 있지만, 정교한 타격을 한다. 공을 원하는 데로 보낼 수 있는 타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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